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어느 정도 보급이 완료되고 유럽에서는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 차량인 가솔린과 디젤의 생산을 멈추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수소차의 연비와 충전소 인프라 어떤지 알려 드립니다.
수소차 충전비는 얼마인가
수소차의 충전비는 전기차에 비해 조금 더 비쌉니다. 예를 들어, 100km를 주행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비용은 전기차의 경우 약 5,700원(kWh당 293원 기준), 수소차의 경우 약 8,300원(kg당 8000원 기준)입니다. 일반 내연기관 차의 경우 복합연비를 10.5km 정도로 환산했을 경우, 16,300원(리터당 1,713원 기준)으로 수소차 기준 2배입니다. 그러나 디젤차량으로 본다면 10,800원(리터당 1,533원) 정도로 그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이 4가지의 내연기관 2종과 수소차, 전기차를 월평균 차량 이동거리인 1200km를 타는 것으로 환산하면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 분 | 가솔린 | 디젤 | 수소차 | 전기차 |
월 1200km 주행기준 | 20만원 | 14만원 | 10만원 | 7만원 |
현재 국내에 수소값 상승이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연비는 디젤차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며 이렇게 되면 충전비의 가격적인 경쟁력은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주변에 수소 충전소가 있다면 전기차가 한번 충전 시 300~400km를 주행거리인 것을 감안하면 수소차는 600km 이상으로 2배 정도 되는 것은 매력적입니다. 전기차의 충전시간은 15분에서 4시간이 소요되지만, 수소차는 순수 충전시간이 5~10분인 것을 감안하면 충전시간은 더욱 매력적이긴 합니다.
수소차의 충전비가 비싼 이유
수소차는 스택이라는 장치가 또하나의 복병입니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 전기를 만들어 주는 장치인데 이것은 소모품이라 16만 km 정도 되면 교체를 해 주어야 하는데 이 또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4천만 원에서 리퍼제품을 사용할 경우 600만 원 대까지 소요됩니다. 기본적으로 수소 제조비용이 높고 수소 충전소 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충전비용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1. 수소 제조 비용이 높습니다.
수소는 자연에서 순수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에너지원으로부터 분리해야 합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천연가스를 이용하여 수소를 얻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많은 에너지와 장비가 필요하며, 탄소 배출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수소 제조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천연가스 대신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법이나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아직 상용화 단계에 있지 않거나, 효율성이나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2. 수소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수소차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수소 충전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수소 충전소가 70여 개밖에 없습니다. 이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고, 주로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몰려 있습니다. 또한 수소 충전소의 건설 비용과 운영 비용도 높습니다. 따라서 수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수소차 충전소 현황
국내에는 현재 70여개의 수소 충전소가 있습니다. 이것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으로 가게 된다면 수소차의 충전이 문제가 됩니다. 수소차를 고민한다면 이 충전소 문제는 가장 중요합니다. 주변의 수소 충전소 현황을 확인하고 내가 주로 이동하는 반경이 충분한 환경인지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정부는 2040년까지 지속적인 확대를 약속하고 있지만 부지문제 및 인프라 설치는 전기차만큼 빠른 속도로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소차의 충전비 개선방안
수소차의 충전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문제인 수소 제조 비용과 수소 인프라 부족을 해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은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1.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수소 제조 방법을 개발
예를 들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태양광과 바닷물을 이용하여 고효율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전기분해 방식보다 에너지 손실이 적고, 탄소 배출도 없습니다. 또한 LG화학은 바이오매스를 이용하여 저온에서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방식보다 수소 제조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습니다.
2. 수소 충전소 인프라 확대
정부는 2040년까지 전국에 1,200개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소 충전소의 건설과 운영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기업들도 수소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수소차 판매량과 함께 수소 충전소의 설치량도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수소 충전소와 전기차 충전소를 결합한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론
수소차는 친환경 자동차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소 충전소의 인프라가 적고, 충전비용도 전기차보다 비싸며, 이는 수소 제조 비용과 수소 인프라 부족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 제조 비용을 낮추고, 수소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소차의 충전비가 저렴해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수소차를 구매하고 사용할 것이며, 이는 환경과 경제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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