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움 만들기 : 테라리움 키트 없이 셀프로 2시간 순삭

테라리움은 식물과 자갈, 흙, 모래 등을 유리병이나 병 속에 넣어 장식하는 것입니다. 실내 공간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고,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와 함께 하기 좋습니다. 테라리움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아래처럼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테라리움 키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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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움 만들기

 

테라리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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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움(terrarium)은 일반적으로 흙과 식물 또는 이끼가 담긴 유리 용기로, 유지 보수를 쉽게 하기 위해 열 수 있는 유리병에서 키웁니다. 이 용어는 주로 땅이나 물가에서 생활하는 곤충이나 식물을 사육하거나 전시하는 장소를 가리킵니다. 주로 습지 환경에서 사는 동물, 예를 들어 파충류, 양서류, 무척추동물과 같은 생물들을 다양한 화초와 함께 투명한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전시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곤충을 전시하는 것은 곤충관이라고 불립니다. 초록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고 아이들의 경우 책상에 놓아두면 공부하다 지칠 때 힐링을 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유리병, 자갈, 파쇄석, 이끼, 진흙(일반 흙에 물을 섞으면 됩니다.), 핀셋, 모종삽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으므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하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집 앞에 나가서 돌과 이끼는 주워오시면 되겠습니다. 삽도 없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도 실제로 흙을 바를 때는 손으로 했습니다. 저는 집에 있는 플라스틱 병을 이용했기 때문에 비용은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첫 작품을 만든 후 아쉬움이 남아 다이소에서 조금 더 큰 유리병을 2천 원주고 하나 사긴 했습니다. 가성비로 하길 원하시면 다이소 이용을 추천합니다. 

 

테라리움 만들기

전체적으로 쉽고 간편하며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1. 유리병 준비

유리병이나 병, 컵 등 투명한 것이 좋습니다. 용기의 크기와 모양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너무 작거나 좁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처음 만들어본 작품은 생각보다 작아서 안을 꾸미는데 조금은 힘이 들었습니다. 용기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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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닥에 자갈 및 파쇄석 깔기

유리병에 파쇄석과 자갈을 깔아줍니다. 자갈은 물이 고이지 않게 하고, 공기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갈의 두께는 용기의 높이의 10~20% 정도로 합니다. 자갈은 색상과 크기를 다양하게 섞어서 장식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3. 벽면에 진흙을 붙이기 

진흙은 식물의 뿌리가 잘 붙도록 해주고, 영양분을 제공합니다. 흙의 두께는 용기의 높이의 30% 정도로 합니다. 흙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구매해서 쓸 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집 앞에 땅에서 가져와서 물을 섞어 진흙을 만들었습니다.  흙은 손으로 약간 눌러서 고르게 펴줍니다.

4. 꾸미기

저는 계단 콘셉트로 만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자갈을 중간에 넣거나 현무암 등을 이용해도 멋진 작품이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래나 조약돌, 껍질, 나무조각 등을 넣어 완성도를 높여주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장식물은 색상과 모양을 다양하게 섞어서 배치할 수 있습니다.

5. 진흙 위에 식물을 심기

식물은 주로 이끼, 선인장, 다육식물, 난초, 공기식물 등이 사용됩니다. 식물의 종류와 수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식물을 심을 때는 뿌리가 잘 들어가도록 구멍을 파고, 흙을 살짝 눌러서 고정시켜 줍니다. 저는 처음 시작이라 구하기 쉬운 이끼로 했습니다. 이끼도 촘촘하게 예쁜 것들을 가져와야겠습니다. 저처럼 듬성듬성하면 만들고 난 후에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6. 물 뿌려주기

물은 식물의 생장에 필요하고, 습도를 조절해 줍니다. 물을 뿌릴 때는 스프레이 병이나 주사기 등을 사용하고,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테라리움의 역사

기원전 500년 경에 꽃을 전시하기 위해 종 모양의 유리병에 식물을 보관한 기록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기원은 영국 외과 의사 나다니엘 배그쇼우 와드(Nathaniel Bagshaw Ward)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829년, 그는 나방의 한 종류인 스핑크스 나방의 부화와 성장과정을 관찰하기 위해 유리병에 번데기를 넣고 흙으로 덮은 후 뚜껑으로 봉해 두었습니다. 이것을 실험하기 위해 그는 정원에서 식물을 재배하려 시도하였으나, 런던의 대기 오염으로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양치식물의 포자가 병 안에서 우연히 발아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발견을 토대로, 그는 큰 입구를 가진 유리병 안에 식물을 심고 뚜껑을 덮어 기르기를 시작하였고, 이것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특히 어떤 식물은 15년 동안이나 물을 주지 않아도 밀폐된 용기 안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고, 1942년에 "유리병 안에서의 식물 성장"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여 최초 문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용기는 이후 "워드리언 케이스"로 불리게 되었고, 대항해시대에는 희귀 식물을 보호하고 운반하기 위한 상자로 사용되며, 장기 항해 중에 피로한 선원들을 위로하거나 선실 내부를 아름답게 꾸미는 용도로 활용되었습니다.

 

마치며

테라리움 만들기가 끝났다면, 적절한 장소에 놓고 감상해 보면 좋습니다. 밝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햇볕은 받지 않도록 합니다. 관리는 간단합니다. 식물의 상태를 살펴보고, 필요하면 물을 주거나 잎을 닦아줍니다. 이끼 테라리움을 만들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식물과 친해지고, 힐링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만들기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취미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우리만의 작품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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