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양이 많아 한통을 사게 되면 오랜 기간 보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부를 남기면 검은색으로 표면이 변하게 됩니다. 양배추를 한 달 이상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보관법과 건강에 좋은 양배추즙의 효능에 대해서도 알려드립니다.
양배추 보관 방법
양배추는 식당에 가면 가장많이 나오는 샐러드 중의 하나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식감도 좋기 때문입니다.
양배추는 살짝 데쳐서 된장과 함께 쌈으로 먹으면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요즘은 양배추 한통에 3천 원 내외로 그나마 여러 가지 채소 중에서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족수가 적은집은 1/2이나 1/4토막으로 소분된 양배추를 사기도 하시죠? 한 번에 먹으면 좋겠지만 양배추가 남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다음에 먹으려고 보면 절단된 부위가 검게 변해있어서 놀라곤 합니다.
양배추를 오래 먹을 수 있는 보관법을 알려드립니다.
1. 양배추 냉장 보관법
양배추는 구매 시에 랩으로 싸아서 파는게 보통입니다. 이는 외부와의 공기를 차단해서 변색을 막아주고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입니다. 그리고 심지 부분이 점점 말라가며 색이 변하고 양배추가 마르게 되는 것입니다.
양배추는 농약을 몇번 뿌려서 재배를 하기 때문에 구입 시 겉 잎은 버려 주는 게 좋습니다.
- 양배추의 심지부분을 칼로 절단하여 줍니다. 저는 통 양배추의 심 부분을 6 각형으로 절단하였으나 처음 요리 시 사용할 만큼 사용하시고 남은 양배추의 심을 제거 하시는 것이 더 편합니다.
- 키친타월을 물에 적셔 절단한 심지부분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한 후 랩이나 요리용 비닐봉지에 담아서 보관하시면 한 달 정도는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중간중간 키친타월을 갈아주시면 더 싱싱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파뿌리를 땅속에 묻어주고 물을 주면 계속 성장하듯이 양배추의 심지에 수분을 공급해서 수확 전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원리입니다.
2. 양배추 냉동보관법
양배추는 수분이 많은 채소이기 때문에 원재료 그대로를 냉동보관 하게 되면 양배추 특유의 아삭함이 사라지게 됩니다.
- 양배추를 채썬 뒤 냉동용 지퍼백에 넣으면 1개월 보관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 고유의 식감은 냉동보관 시 냉장보관보다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장기간 냉동 보관 시 먼저 양배추를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 후 밀봉하여 보관하시면 전자레인지에 해동하면 처음 데쳤을 때의 비슷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아들과 함께 양배추와 햄을 굴소스, 후추, 참기름을 첨가한 양배추 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햄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햄은 남기고 양배추만 몇번 더 달라고 하고 다 먹었습니다. 흔히 샐러드와 쌈으로 먹지만 이렇게 볶음요리로 만들면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양배추즙 효능
양배추는 비타민U와 비타민K가 풍부합니다. 위장 질환제의 원료로 쓰일 만큼 위 건강에는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암, 골다공증, 관절염, 비만 등을 예방하는대도 효과가 있습니다.
양배추는 속쓰림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큽니다. 공복 시나 식후에 명치 밑이나 배위쪽 부분이 쓰리고 아픈 증상을 속 쓰림이라고 합니다. 위산이 위 점막에 닿아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일반 직장인들은 보통 가지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도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위염 및 위암의 예방 및 치료를 보이는 항위염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양배추는 많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칼로리가 낮아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됴코대학 의대 연구팀이 7천 명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양배추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이들의 체중감량 성공률이 무려 93%에 달했다고 합니다.
양배추는 보관 및 조리하여 먹기가 번거로운 식품으로 간편한 양배추즙으로 쉽게 섭취가 가능 합니다. 다만 약간 비린맛이 날 수도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드시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양배추는 보통 돈까스집의 샐러드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위건강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니 놀랍죠?
나이가 먹으면 자연스럽게 음식과 운동 등 건강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평소에 몸에 좋은 음식 찾아서 먹는 습관을 들이셔서 건강한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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