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건강기능식품과 비타민을 꾸준히 챙겨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효과가 없다는 게 정설입니다. 간단히는 약효가 있는 것은 의약품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입니다. 매일 챙겨 먹는 건기식에 나와 당신은 헛돈을 쓰고 있는 것일까요?
건강기능식품과 비타민 효과
저는 하루에 먹는 건강보조식품과 비타민이 무려 6개입니다. 다들 어느 정도씩은 드시고 계시지요?
눈에 좋은 루테인, 간을 위한 밀크씨슬, 체력관리를 위한 아르기닌, 종합비타민, 관절, 오메가 3입니다. 매일 꾸준히 챙겨 먹으며 매달 들어가는 돈만 10여만 원에 달합니다.
저의 지인들이 효과가 있다며 추천하는 제품들을 추가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기분상으로 그렇게 느끼는 플라세보 효과인 건지 아니면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먹으면서도 궁금합니다.
또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비타민과 건강보조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자주 찾는 제품들입니다. 하루라도 안 먹으면 뭔가 찝찝하고 몸이 더 피곤한 것 같은 느낌이 오기도 합니다.
건강보조식품 효과 없음?
최근 연구에서는 이러한 건강보조식품이 실제로 건강에 유의미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타민과 건강보조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과 그 이유는 무엇인지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아래는 아산병원에서 건강기능식품의 효과에 대해 인터뷰한 영상입니다.
의학계 연구 결과
여러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과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한다고 해서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 하버드 대학의 연구에서는 비타민 보충제가 심혈관 질환, 암, 또는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타민과 건강보조식품의 주된 문제는 우리가 일상에서 섭취하는 음식에서 이미 충분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추가적인 비타민 보충제는 대부분의 경우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과다 섭취로 인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래 기사도 흥미롭습니다.
[기사] 건강보조식품 맹신해 사망. 판매자 손해배상 책임 있어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의 차이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효과가 의학적으로 증명되었느냐 여부입니다.
의약품의 효과와 안전성
의약품은 엄격한 임상시험과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된 제품들입니다. 의약품은 특정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사용되며, 부작용이 있을 경우 전문의의 처방을 통해 관리됩니다.
건강보조식품의 한계
반면, 건강보조식품은 의약품처럼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과다 섭취 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건강보조식품 이럴 땐 필요
모든 건강식품이 소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에서 잘 생성되지 않는 것들이 특히나 그렇습니다.
1. 영양소 보충
특정 영양소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보충제로서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비타민 D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특정 건강 문제 예방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 보충제는 태아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강보조식품 단점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제품들은 꼭 몸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개인이 찾아서 먹는 건기식은 플라세보 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와 같은 문제점들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1. 과다 섭취 위험
필요 이상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경우, 간과 신장에 부담을 주고,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효과 불확실
많은 건강보조식품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으며, 단순히 마케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비용
건강보조식품은 지속적으로 구매해야 하므로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매월 습관적으로 먹었던 건강기능식품 비용만 10만 원에 달합니다. 연 120만 원이라는 돈을 운동이나 다른 치료요법으로 대체해 보는 것도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마치며
비타민과 건강보조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 결과로 입증되었습니다. 의약품은 엄격한 기준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된 반면, 건강보조식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상황에서 건강보조식품이 유용할 수 있지만, 과다 섭취나 효과 불확실성 등의 단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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