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증상. 죽다 살아난 통증과 응급실, 요로결석 크기별 치료방법 후기

요로결석으로 엄청난 고통으로 응급실을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움직일 수 없는 고통이 따라옵니다. 저처럼 처음 요로결석을 겪는 분을 위한 통증 시작부터 응급실까지 어떤 과정과 치료가 진행되는지 빠르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주변에 옆구리 쪽 등과 배에 엄청난 고통을 호소한다면 119부터 부르시기 바랍니다.

 

내 주변 응급실

 

요로결석 증상

 

내 주변 비뇨기과

 

요로결석 통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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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 11시경, 갑작스러운 오른쪽 옆구리 부근의 등과 배에 엄청난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엔 배에서 뭐가 터진 줄 알았습니다. 처음 겪었기 때문에 어떤 병명인지 몰랐지만, 확실한 건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점차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바보같이 와이프가 운전하고 근처 성모병원으로 운전해서 갔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꼭 119를 부르세요. 배우자에게 못 할 소리 다 하게됩니다."

병원 도착까지 통증은 점점 심해집니다. 더 죽겠는 건 접수절차로 아무런 조치 없이 계속 시간이 흘러간다는 겁니다.

 

요로결석 응급실 도착 조치

기나긴 접수절차가 끝나면 병상에 누워 수액과 진통제를 꼽고 여러 가지 검사가 진행됩니다.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처음 겪는 분들을 위해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1. 수액과 진통제

기본적으로 피검사와 엑스레이, CT 촬영, 소변검사를 진행합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요로결석은 산모의 출산보다 심한 고통이 따라 응급으로 분류되어 진료를 한다는데 아픈 저의 마음과는 다르게 느긋해 보이는 의료진에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통증이 계속되니 지속적으로 의료진에 아프다는 말을 계속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진통제도 추가하고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응급실 가기 5일 전에 혈뇨 증상이 있어 동네 비뇨기과를 방문해서 조영제 검사까지 진행했었습니다. 그러나 혈뇨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항생제 정도 처방받아 복용 중이었습니다. 

2. 엑스레이 CT촬영

요로결석 ct

진통제가 들어가면 통증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줄어들기 때문에 빠르게 엑스레이와 CT촬영을 했습니다.

엑스레이는 금방 촬영하고, CT는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중간중간 진통제가 떨어지면 꼭 더 달라고 해야 합니다. 진통제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제가 겪은 통증을 생각하면 정말 차라리 기절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3. 소변검사

수액 때문인지 저녁을 과하게 먹은 탓인지 배는 빵빵한데 소변이 한 방울도 안 나옵니다. 보통 남자들은 소변이 마렵지 않아도 방광 안에 어느 정도의 소변이 있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나오는데 정말 5분 동안 끙끙대도 한 방울도 안 나옵니다. 

물을 요청했으나, 응급실에서는 못 먹게 합니다. 

간호사는 30분 있다가 다시 시도해 보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만약 소변이 안 나오면 요도관을 삽입해야 한다는 무서운 말만 돌아옵니다.

필사적으로 화장실에서 10분간 낑낑대며 소량의 소변을 보는 데 성공합니다. 요도관 삽입은 통증과 치욕이 함께 한다는 것을 들었어서 어떻게든 소변을 보는데 집중했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통증이 지속된 후, 일단은 거짓말처럼 진정이 되었습니다. 

 

요로결석 진단 결과

요로관에 3mm의 결석이 있고, 신장안에도 더 작은 사이즈의 결석이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돌 크기에 따른 치료방법은 아래에 추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요로결석은 신장이나 요로에서 형성된 단단한 미세한 결정체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이 생기면 여러 가지 증상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돌 크기에 따른 치료 방법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

1. 작은 결석 (5mm 이하)

제가 해당하는 케이스입니다. 다행인지 모르겠으나, 결석이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또 한 번의 큰 통증이 있을 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큰 병원이라 그런지, 주말이 끼어서 그런지 예약도 응급실 방문 일주일 뒤로 잡혔습니다.  

• 대기 관찰: 작은 결석은 자연스럽게 배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경우 대기 관찰을 선택합니다.
•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결석이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진통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중간 크기 결석 (5mm~10mm)

약물 치료: 결석 배출을 촉진하는 약물(α 차단제 등)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 (ESWL): 결석을 체외에서 고주파로 파쇄하여 작은 조각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3. 큰 결석 (10mm 이상)

내시경 치료: 결석이 크고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 내시경을 이용하여 결석을 제거합니다. 이는 요도나 방광을 통해 접근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경피적 신석쇄석술 (PCNL): 큰 결석의 경우, 피부를 통해 신장에 접근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합니다.

 

요로결석 치료 기간

자연 배출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으나, 저 같은 경우는 추가 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마취 후, 수술을 하는 것도 고려를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비뇨기과 의사 선생님의 처방을 따르겠지만, 아래 내용을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연 배출

작은 결석은 몇 시간에서 몇 주 안에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중간 크기 결석의 경우 약물 복용 후 보통 몇 주 안에 배출됩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 (ESWL)

치료 후 결석이 배출되는 데 몇 주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2주 내에 배출됩니다.

내시경 치료 및 PCNL

수술 후 회복 기간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립니다.

 

요로결석 주요 증상

저는 혈뇨가 나타나고 5일 후에 통증으로 이어져 응급실로 갔습니다. 

• 통증: 요로결석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극심한 통증입니다. 보통 허리와 옆구리에서 시작되어 하복부와 사타구니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갑작스럽고 매우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소변 변화: 소변의 색이 탁해지거나 혈액이 섞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배뇨 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발열 및 오한: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발열이나 오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마치며

요로결석은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증상이 발생할 경우 망설이지 말고, 빠르게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혈뇨 증상으로 비뇨기과에 방문했어도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는 진단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대비하는 마음으로라도 꼭 방문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작은 결석을 배출할 때도 많은 물을 마셔서 소변량을 늘려 돌을 빨리 나오게 하니 평소에 물을 많이 먹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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