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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그들이 있었다1 리뷰

by CrownU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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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가 나왔다는 건 시즌1이 재미있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나의 기준은 그렇습니다. ^^

좋은 드라마와 영화, 책은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아내의 추천으로 보게 된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즌1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2020년 여름에 시작회 총 12회로 마감합니다. 시청률 4.8%를 찍으며, 훈훈하게 마무리된 드라마 미씽.

다소 신기한 소재가 마음을 홀렸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틈틈이 봤던 작품입니다. 

길을 다니다보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던 실종 현수막과 포스터들... 가끔 그것들을 보면 흘려보내기만 했습니다. 드라마를 정주행 하고 나니 이제는 다시 한번 더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게 만듭니다. 혹시나 내가 그들을 본 적인 있는지? 소중한 사람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내가 도울 수는 없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듯 인생은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준 작품입니다. 시간 되실 때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나태해진 인생에 조금은 채찍질을 해주고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입니다. 

미씽 홈페이지 이미지

1. 줄거리

악질 사기꾼한테 사기 쳐서 억울한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거기서 떨어지는 수수료로 먹고사는 정의로운 생계형 사기꾼 김욱(고수)

어느 날 한 건 마치고 돌아오는 길, 웨 놈들에게 붙잡혀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이틀 뒤 두온마을이라는 낯선 곳에서 정신을 차린다. 그저 며칠 빌붙었다 떠날 생각이었는데, 그의 뒷덜미를 잡는 주민 장 씨 장판석(허준호)의 한마디.

"여기는 죽어서 몸뚱이를 못 찾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야."

뭐? 죽은 사람들이 사는곳? 말이 돼? 그걸 믿으라고?!

그렇게 김욱은 두온마을에 감춰진 진실에 다가서게 되는데...

 

'연 8만명, 하루 평균 220여 명' 

대한민국에서 사라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혹시.. 어딘가에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이 드라마는 무수한 의혹을 남긴 채 우리 곁에서 사라진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생사도 모른 채 세상의 관심 밖으로 사라진 이들과 그들을 찾기 위한 남은 이들의 필사적 노력,

그 간절한 그리움이 만들어 낸 이야기.

두온마을에는 그들이 있었다. 우리가 애타게 찾고 있거나 혹은 까맣게 잊어버린 사람들이, 

누군가 자신을 찾아주길 간절히 기다리면서...

미씽 포스터

2. 등장인물

미씽 등장인물

OCN에서 시작해 호평을 받고 시즌2는 TVN에서 방영하고 있습니다. 

 

3. 두온마을은 어떤 곳?

실종된 망자들의 영혼이 머무는 두온마을. 마을 주민들은 바깥세상의 여느 인간처럼 의식주를 갖추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들은 산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산 사람들은 두온마들도, 마을 주민들도 볼 수 없다. 

 

두온마을엔 더 이상의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칼에 찔리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극한의 고통을 느끼지만 그 고통의 끝은 죽음이 아니라 초자연적 치유다. 

 

그들이 마을을 떠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깥세상 어딘가에 있는 자신의 시체를 찾는 것. 

아무리 도망쳐도 보이지 않는 경계에 가로막혀 결국 마을로 돌아오게 되기에, 

어떤 이는 일주일, 어떤 이는 십 년, 어떤 이는 백 년을 마을에 머문다. 

 

'누군가 나를 찾아주는 것'이 기약 없는 마지막 삶의 가장 큰 소망이 된 사람들. 

그들은 오늘도 기다리고 있다. 세상이 그들의 부재를 기억하고 육체의 흔적을 찾아주기를. 

 

이곳의 촬영지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팜카밀레허브농원이다. 이국적인 풍경에 매료되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카페는 세트촬영이라고 한다. 

 

4. 마을 안과 밖의 상황

두온마을 밖
두온마을 안

요새는 스낵컬처가 익숙하고 볼 것들이 하도 많습니다. 그래서 볼만한 작품 하나 고르는데도 많은 시간이 듭니다. 시리즈물들은 과거에는 한편씩 보고 시간될 때 보곤 했는데, 넥플릿스에서 다음화로 넘어가기를 옵션이 아닌 자동재생으로 하면서 OTT의 재생 시간이 확 늘어났다고 합니다. 국내 OTT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1.25배속으로 보기를 즐겨합니다. 이 또한 바쁜 세상에서 시간을 절약하며 즐기는 나름의 방법입니다. 

 

시즌2도 정주행 하고 있으나, 역시 몰아보기가 더 좋긴 합니다. 

판타지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께,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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