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건강검진을 하고 있습니다. 연말은 특히나 건강검지 시즌입니다. 검사 전에 가장 고민은 '위내시경 전날'에 주의해야 하는 음식이었습니다. 먹지 말라고 하면 더 먹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지라 고기를 먹어도 되는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암발병률 3위인 위암을 찾기 위해 꼭 해야 합니다.
위내시경 금식시간
위내시경을 하게 되면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위를 깨끗하게 비워 내시경의 시야를 잘 확보하기 위해 금식을 진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위 내시경 시작 전 6시간부터 8시간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병원에 따라, 수면 내시경을 선택할 경우 최대 12시간까지 금식시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금식을 하는 이유는 음식마다 소화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내시경 전날 미음이나 흰 죽을 권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보통은 건강검진은 오전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날 밤 10시나 자정 이후에 금식을 권고합니다.
그렇다면 위내시경 금식시간만 지킨다면 아무 음식이나 먹어도 되는 걸까요?
아쉽게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내시경 전날 음식
위내시경 검사는 위장관의 내부를 살펴보기 위한 검사입니다. 보통은 이 검사를 통해서 위암을 진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내시경을 통해 식도부터, 위, 십이지장의 염증, 궤양, 종양, 출혈 등의 이상증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내시경을 이용하여 세포를 뜯어내는 조직검사나 작은 폴립(용종) 제거 등의 치료도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2024년 기준 위암환자는 전체 암환자 수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많이 걸리는 질병입니다.
작년자료의 특이점은 대장암이 위암을 넘어 더 많은 발병을 했다는 점입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맵거나 짠 음식 섭취는 줄어들고 있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대장암이 점점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1위는 유방암으로 비혼이나 너무 늦게 결혼하는 것이 이유라는 전문가의 입장입니다.
40대부터는 나라에서도 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받도록 합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에 짜거나 매운 걸 좋아하거나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 가족 중에 해당 질환이 있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음식이 소화되는 시간
위에서 소화되는 시간은 음식의 종류와 양, 조리 방법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인이 먹는 종류를 확인하면 위에 남아 있는 음식물의 시간을 역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일류: 30분 ~ 1시간
채소류: 1시간 ~ 2시간
곡류: 2시간 ~ 3시간
유제품: 3시간 ~ 4시간
단백질류: 4시간 ~ 6시간
지방: 6시간 이상
위에서 소화되는 시간이 긴 음식은 위장관에 오래 머물러 부패하거나 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위 건강을 위해 적절한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내시경 전날은 죽이나, 수프, 생선, 과일, 채소 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좋습니다.
위내시경 전날 피해야 하는 음식
위내시경시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보통 8시간에서 9시간 전부터 금식을 권유하는데 기존에 위 절제술이나 당뇨 등이 있는 경우는 위장운동 능력이 떨어져 있어 이보다 더 오랜 시간 소요됩니다. 일반인의 경우는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은 없으나 아래의 음식들은 음식물들이 남아 있을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위내시경 전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음식
1. 물
물을 마시지 말라고 하는 것은 내시경 과정에서 위에 남아있는 물이 빛을 반사시키고 굴절시키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물을 마시지 말라는 이유입니다.
2. 섬유질이 많은 음식
셀러리처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위장을 자극하며, 소화시간이 길어 위장 내에 남아 위내시경 시 시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2. 기름진 음식
기름진 음식은 위장을 자극하며 소화가 늦습니다. 그래서 6시간 이상의 소화시간이 소요되므로 검사 시에 위장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화속도 6시간 이상으로 음식 중에 가장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 가능 검사
위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에는 예상되는 발견징후들에 대해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동의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저는 내부에 폴립이 있을 경우 조직검사를 하는 것에 동의하고 진행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찾을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위염
직장인들은 보통 가지고 있는 위염입니다. 저는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습니다. 위의 점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위내시경에서는 붉고 부어있는 점막이 보입니다. 위염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위궤양
위나 십이지장의 점막이 깊게 손상되어 생기는 상처로, 위내시경에서는 깊은 구멍이 보입니다. 위궤양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항생제나 소화성궤양약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위암
위의 점막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여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위내시경에서는 육아종, 궤양성, 조직형 등의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위암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나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의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높습니다.
필독, 암은 우리나라 인구 3명 중 1명이 걸린다고 합니다. 아래의 연령별 발생 및 생존율 정보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십이지장염
십이지장의 점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위내시경에서는 붉고 부어있는 점막이 보입니다. 십이지장염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나 알레르기 반응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항생제나 항알레르기제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5. 십이지장궤양
십이지장의 점막이 깊게 손상되어 생기는 상처로, 위내시경에서는 깊은 구멍이 보입니다. 십이지장궤양은 H. pylori나 NSAIDs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항생제나 소화성궤양약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6. 십이지장암
십이지장의 점막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여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위내시경에서는 육아종, 궤양성, 조직형 등의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십이지장암은 유전적 요인이나 가족력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의 종합적으로 대응합니다.

마치며
위내시경은 보통 2년에 한 번씩 진행합니다. 매년 진행하지 않다 보니 한번 받을 때 잘 받아야 합니다. 위의 주의사항과 전날 음식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시고 검사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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