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 뜻과 원인, 야구는 포수도 발생. 입스는 골프가 원조?

골프와 야구에서 '입스(yips)'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운동할 때 일시적으로 정상적인 실력이 나오지 않게 방해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특히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입스의 정확한 뜻과 원인, 사례, 해결 방법 등을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입스 뜻

입스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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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는 원래 골프 용어로, 쇼트게임이나 퍼팅 때 예기치 않게 손에 힘이 들어가거나 정확한 구질 조절이 어려운 현상을 뜻합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감이 커지며 가벼운 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야구에서도 투수가 투구 폼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공을 정확히 던지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며, 포수의 경우도 송구할 때 공을 정확히 못 던지는 입스를 겪습니다.

 

입스의 증상

입스는 주로 경기 중 중요한 순간에 발생합니다. 선수가 평소와 다르게 동작이 어색해지거나, 갑자기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1. 골프

드라이버를 칠 때나, 퍼팅이나 약간의 칩샷 때 공에 제대로 맞히지 못하고 핸디캡이 크게 올라갑니다. 마치 초심자처럼 공을 구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야구

투수의 경우 갑자기 제구력이 바닥나고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볼을 많이 던지게 됩니다. 동작은 평소와 같지만 결과가 전혀 다른 것입니다. 

포수가 입스를 겪을 수 있습니다. 송구 할 때 타자를 향해 공을 정확히 던지지 못하는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를 포수 입스라고 합니다.

포수는 경기 내내 수많은 송구를 해야 하고, 특히 주자가 있을 때는 정확한 송구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입스가 발생하면 갑자기 송구가 어려워지고 애매한 경로로 공을 던집니다.

이런 미세한 실수가 반복되면 주자가 나가거나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송구 실책만으로도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됩니다.

 

야구 입스 사례

역사적으로 입스 때문에 고생한 투수들이 많았습니다. 릭 앤 키, 바드, 서영철 선수 등 투수들도 입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강야구에서도 이홍구 포수도 입스로 고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심지어 입스로 은퇴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MLB 입스 사례

메이저리그 입스-연합뉴스 사진

대니얼 바드는 보스턴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 당시 2012년 5월 마지막 승리 이후, 빠른 볼을 던지는 유망주였지만 스크라이크를 못 던지는 문제를 겪었습니다. 마지막 등판에서는 공 9개 중 단 1개만 스크라이크를 던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2014년 텍사스와 2016년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팀에서도 제구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2018년에 애리조나 다이나몬드백스 멘터코치로 활동하여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마음의 병을 고쳤다고 합니다. 

2020년 콜로라도 마이너리그로 7년 만에 복귀해 25개 중 20개의 스트라이크를 넣으며 복귀했습니다.

 

KBO 입스 사례

국내에서도 두산의 홍상삼선수와 롯데 투수 서영철 선수가 입스로 큰 고생을 했습니다. 입스 이후 공황장애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포수 입스 사례로는 롯데자이언츠의 포수 지시완 선수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2017년에 갑작스레 송구 실수가 잦아졌는데, 이는 포수 입스 증상으로 지적됐습니다. 2022년에도 재발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JTBC 최강야구의 이홍구 포수도 입스가 와서 공을 던지지 못하는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빠르게 던지면 공이 빠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망.연.자.실)) '입스'가 와서 공을 던지지 못하는 이홍구 | JTBC 220801 방송

이처럼 입스는 프로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근본 원인을 살펴보고 올바른 대처 방안을 세우는 것입니다. 원인을 알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입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입스 발생 원인

1. 심리적 압박감

큰 대회나 중요한 상황에서 과도한 긴장과 부담감으로 인해 근육 떨림이 유발되어 입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기술 숙련도 저하

나이가 들수록 기술 숙련도가 저하되면서 세밀한 동작 컨트롤 능력이 떨어져 입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부상 트라우마

과거 부상 때문에 무의식 중에 동작을 꺼리게 되면서 입스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긴장 및 근육 경직

지나친 연습과 과호흡으로 인한 근육 경직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입스 원인 및 해결 방안

입스는 주로 과도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발생합니다. 중요한 경기나 상황에서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기술 발휘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연령이 들수록 기술 숙련도가 저하되면서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또한 부상 트라우마 등 무의식적 요인 때문에 제대로 된 동작을 꺼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결 방법으로는 우선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 전 명상이나 이완 훈련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연습량 조절도 도움이 됩니다. 지나친 연습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부담감이 입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수와 마운드 코치, 포수와 배터리 코치 등 지도자의 세밀한 관찰과 적절한 조언도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본적으로는 기술 변화를 모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입스 증상이 지속된다면 기존 기술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마치며

운동선수는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언젠가는 입스 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부상 예방 차원에서라도 입스에 대해 잘 알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경기나 게임에서 실수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실수의 원인을 알고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자세입니다. 입스 역시 원인과 해결책을 정확히 인지한다면, 지속적인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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